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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부품업체에 주목
입력2010-11-25 08:00:37
수정
2010.11.25 08:00:37
하이록코리아ㆍ인화정공, 성장성과 시장지배력을 겸비했다는 평가
조선기자재업체인 하이록코리아와 인화정공이 성장성과 시장지배력을 겸비한 강소기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김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종 중 글로벌 경쟁력이 높으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부문은 조선관련 부품ㆍ발전석화플랜트 부품 업체군”이라며 “그 중에서도 특히 하이록코리아, 인화정공 두 업체를 강소기업으로 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이 두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평가한 근거는 크게 세 가지다. 두 업체는 ▦조선의 핵심기자재인 엔진부문과 계장밸브류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육상 발전부품, 고속철ㆍ원전ㆍ해야플랜트 등으로 사업이 다각화 돼 있으며 ▦현대로템ㆍ효성ㆍGEㆍ사우디 아람코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하이록코리아는 다각화된 수요처를 확보한 것이 높이 평가된다. 이 업체는 조선업에 주로 편중돼 있는 다른 기자재업체와 달리 두산중공업ㆍ현대중공업ㆍ현대로템 등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각화된 수요처 확보는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투자된 설비만으로도 1,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한데 2013년까지는 매출 2,0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화정공은 육상 발전용 부품이라는 신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인화정공은 주력부문인 선박엔진 제조기술을 응용해 육상용 발전설비, 대형기계부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연간매출액 중 육상용 부품 비중은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성과 현대로템이라는 고정거래선을 확보함에 따라 2013년까지 육상부문의 비중은 3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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