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넷라이프/해외통신] 'ES!BOOKS'의 깔끔한 서비스

마침 사고 싶은 책도 있고 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도 해볼 겸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보았다. 미국의 인터넷 서적 판매회사인 아마존과 비슷하지만 사용이 간단했고 새로 시작한 서비스답게 재고가 없는 상품도 많았다. 전공서적 한권과 만화책 한권을 고르고 대금 지불에 관한 페이지로 이동하였는데 대금 지불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하나는 택배서비스를 이용하여 지정한 주소로 책을 가져오게 하고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다른 방법은 일본 최대의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으로 책을 가져오게 하여 거기서 돈을 지불하고 책을 받는 방식이었다.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2월 한달 동안은 세븐일레븐 이용 수수료 100엔이 면제되고 있어 이 방법을 택하여 주문하기로 하였다. 버튼을 누르자 거주지 근처의 지도와 함께 세븐일레븐이 위치한 곳이 표시되었다. 연구소에서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책을 받기 위해 연구소가 있는 곳 주소를 입력하자 화면이 바뀌며 새로운 지도와 연구실 근처에 위치한 세븐일레븐들의 표시가 나왔다. 모든 절차를 끝내자 곧 전자 메일로 주문 확인통지가 날아왔다. 메일에는 주문이 틀림없음을 확인하는 메시지와 동시에 홈페이지와 링크가 되어 있어 마우스로 클릭하면 브라우저가 열리고 세븐일레븐용 바코드 전표가 표시되어 이를 프린트해 들고 가거나 전표 번호를 적어 가게 되어 있었다. 메일에는 책이 세븐일레븐에 도착하는데 3~5일 정도 걸린다고 써 있었지만 실제로는 이틀 만에 세븐일레븐에 책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전자 메일이 날아왔다. 프린트해 놓은 전표를 들고 세븐일레븐으로 가서 책을 받아왔는데 간단하지만 책이 다치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었다. 새로 시작한 서비스에 점원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전표를 보고 약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주문에서 납입까지 아주 매끄럽고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 ES!BOOKS가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책을 많이 읽기로 소문난 일본 국민, 24시간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인터넷의 폭발적인 인기, ES!BOOKS 이 세 요소를 적절히 배합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호 동경대 연구원LEEJOCHO@VSS.IIS.U-TOKYO.AC.JP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