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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론 화장품' 국내 상륙

金哲鎬 레브코화장품 대표이르면 이달 말 미국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레브론의 색조화장품이 국내에 상륙한다. 「레브론 상륙작전」의 사령관은 김철호(金哲鎬·49·사진) 레브코화장품 대표. 金대표가 이 회사를 차리게 된 과정은 「인생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성어를 연상케 한다. 나드리화장품 전무였던 그가 지난 3월초 새 경영진이 영입되면서 10년째 몸담았던 회사를 떠났다. 새 경영진은 성사단계에 있던 레브론 메이크업제품 수입판매 사업을 백지화했다. 나드리는 지난 93년부터 레브론 헤어제품을 판매해 왔다. 『10여년만에 한국시장 재입성을 위해 공을 들여온 레브론은 다 된 밥에 재가 뿌려지자 관련업무를 총괄했던 내게 「직접 맡아서 해보라」며 권했습니다. 그래서 라미화장품 마케팅부장으로 있을 때 사장, 상무로 모셨던 코리아나화장품의 유상옥(兪相玉) 회장과 송운한(宋云漢) 사장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다행히 흔쾌히 받아들이셨죠.』 金대표가 털어놓은 레브코화장품 탄생의 뒷얘기다. 兪회장과 宋사장, 金대표는 모두 동아제약 출신. 동아측이 인수한 라미화장품에서 80년대 초·중반 한솥밥을 먹었다. 레브코화장품은 지난달 14일 코리아나화장품이 자본금 10억원 중 59%를 출자해 설립했다. 金대표는 개인주주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金대표는 서울대 제약학과 출신으로 동아제약에 입사한 뒤 해외관련업무 부서를 지원, 라미·나드리에서도 해외·영업관련 파트에서 일했다. 엘리자베스 아덴 등 외국브랜드 도입, 나드리 이노센스 트윈케이크의 빅 히트도 그의 손으로 이뤄졌다. 金대표는 『레브론사는 레브론·컬러스테이·뉴 컴플렉션 등 다양한 브랜드와 대중적인 가격대, 다양한 컬러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며 『우선 전문점 영업에 주력하면서 할인점, 백화점으로 영역을 넓혀가 올해 80억~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네일 에나멜 7,000원, 립스틱 1만3,000원~1만5,000원, 파운데이션 1만6,000원, 투웨이케이크 2만2,000원선으로 잡고 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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