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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넥스트, LIFFE 인수
입력2001-10-31 00:00:00
수정
2001.10.31 00:00:00
유럽 증권거래소등 금융시장 판도 변화예고지난해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 등 3국 증시의 합병으로 탄생한 유로넥스트가 런던국제금융선물옵션거래소(LIFFE) 인수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럽 금융시장에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운영법인인 도이체 뵈르제와 런던증권거래소(LSE)를 물리치고 유럽내 제2위의 파생상품시장인 LIFFE를 인수하는데 성공한 유로넥스트는 인수대금으로 5억5,500만파운드(1조1,100억원)의 현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유로넥스트는 LIFFE인수로 유럽의 지배적인 증권거래소 운영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에서 선두에 나서게 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로넥스트의 승리가 특히 LSE에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며 LSE는 이번 인수전 패배로 인해 외부업체들의 인수기도에 취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전은 LSE가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것이었다. LSE는 파생상품에 미래를 걸었었다. 이제 LSE가 어디로 갈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로넥스트는 인수제의 당시 주가에 112%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8.25파운드를 제시, LIFFE 이사회와 소유지분 51%에 해당하는 주주들의 지지를 얻었다.
LSE는 마지막 순간에 주당 19파운드를 제시했으나 패배했다. 증권거래소가 경쟁적인 인수전의 대상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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