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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거래규모 급감..거래량 작년말의 2/3

거래소 거래대금도 작년말대비 14%나 줄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 심리가 불안해지자거래규모가 급격히 줄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 거래량이 작년말과 비교해 33%나 줄어드는 등 극심한소강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9일까지 거래소의 일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41만주, 2조854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4억3천697만주, 2조4천443억원에 비해 각각 7.91%, 14.68% 줄었다. 코스닥의 거래규모 축소 현상은 더욱 심해 이달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2억8천247만주, 6천542억원으로 작년 12월의 4억2천780만주, 8천525억원에 비해 각각 33.97%, 23.26%나 급감한 상태다. 올 들어 현재까지의 코스닥 일평균 거래규모도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해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천232만주, 7천960억원으로 지난해의 4억823만주, 1조784억원에 비해 무려 6천591만주, 2천824억원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거래소의 경우 올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억2천727만주, 2조6천356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작년의 5억4천200만주, 2조2천166억원에 비해 거래량은 줄었으나 거래대금은 오히려 4천2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중국의 긴축 정책, 고유가, 미국 금리 인상 등 악재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모든 투자주체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또 "국내 내수 경기 회복이 미진해 금융자산에 대한 가계의 직접투자 여력이 떨어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코스닥의 경우 올 들어 시가총액 1위의 KTF가 거래소로 이전한데다 외국인의 매매 비중이 거래소에 비해 크게 낮은 반면 매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들의 증시 참여는 여전히 부진해 투자규모 위축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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