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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경영권분쟁 곧 타결

최대주주 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 경영권행사 나서

㈜무학과 경영권 분쟁을 놓고 한 달 이상 표류하고 있는 대선주조㈜ 사태가 최대 주주인 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의 임시주주총회 요청 등 적극적인 개입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대선주조 김용정 대표이사 직무대행측은 19일 “법원의 판단과 허가를 얻은 뒤 즉시 이사회를 소집해 임시주총 소집을 의결할 것”이라며 “명의개서정지,임시주총 통지서 발송 등의 절차를 거쳐 8월께 임시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무대행측은 또 “앞서 신준호 부회장이 지난 6일 임시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요청해 왔으며 이와는 별도로 법원에도 임시주총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임시주총이 열리면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해 대표이사 선임 등 경영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조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데는 신 부회장의 적극적인 개입 외에도 최근의 법원 판결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고법은 지난 15일 대선주조측이 제기한 직무정지가처분 취소 청구의 결심 공판에서 대선주조와 무학 및 대선주조 이사직무대행자에 대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의결하고 임시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및 이사를 선임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법은 지난 12일 대선주조측이 무학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대행자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집행정지 신청에서 부산지법이 지난 6월17일 결정한 4명의 직무대행 이사중 김용정 직무대행과 강신철 이사 등 2명을 제외한 2명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선주조의 이사진은 종전 7명에서 직무정지가 되지 않은 이사 3명과 법원에 의해 선임된 김 직무대행 등 2명으로 5명으로 줄게 됐으며 롯데측에 우호적인 대선주조측 이사가 1명 더 많아 이사회의 각종 의결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측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 경영진을 구성한 뒤 180억원 가량을 신규 투자,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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