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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콘서트' 대행社 회장 구속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경북 상주경찰서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 압사사고와 관련, 행사 대행을 맡았던 김모(65) 국제문화진흥협회 회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김근수 상주시장의 매제인 김 회장은 MBC 가요콘서트 행사계획을 수립, 행사장 경비와 안전대책 등 행사를 총괄 감독ㆍ지휘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의 구속으로 이번 사고에 연루돼 구속된 사람은 황모(41) 국제문화진흥협회 부회장, 이모(38) K경호업체 대표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찰은 8일과 9일 이틀 동안 상주시청 새마을과를 비롯한 관련 3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자료 검토와 함께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 상주시의 안전대책에 과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행사준비 당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행사 대행사측이 시청 공무원들에게 추가로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잡고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국제문화진흥협회로부터 16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상주시 공무원을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계장급 공무원에 전달된 160만원 이외에 추가로 500만원 정도가 시 공무원들에게 전해졌음을 보여주는 단서를 포착했다”며 “그러나 실제 금품이 전해졌는지, 공무원들이 이 돈을 받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에 소환된 시 공무원들은 추가 금품수수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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