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필텍, 은세라믹 필터 국산화

세필텍, 은세라믹 필터 국산화세필텍(대표 이회설)은 KIST(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은(銀)세라믹 필터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이를 적용한 '실버필 정수기'을 시판한다고 26일 밝혔다.

은세라믹 필터는 세라믹과 은을 일정한 농도로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기공의 크기가 0.05μM로 정수시 극미량의 은이 물에 용출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은 세라믹필터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는 기존필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단순하게 설계됐다. 또 프리필터, 은활성탄, 마이크로필터, 은세라믹필터 등 5단계의 정제과정을 거치는동안 모든 불순물과 세균이 제거돼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 세필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필터교체시기가 되면 정수되는 물의 양이 줄어들어 일반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다.

이 제품의 개발에 참여한 KIST 조영상 박사는 "은 세라믹 필터는 은의 살균력을 이용하여 수도꼭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2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몸에 이로운 미네랄은 통과시켜 건강한 물을 만든다"며 "은세라믹필터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회설사장은 "정수기 완제품과 함께 은세라믹필터만을 별도 납품하는 것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phone] /정맹호기자 [e-mail]입력시간 2000/09/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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