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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두 여중생 골프계 '파란'
입력2000-08-09 00:00:00
수정
2000.08.09 00:00:00
김진영 기자
프로 두 여중생 골프계 '파란'천안서여중 이선화·이유라...미사일투어도 번갈아 우승
"美무대도 함께 진출할래요"
최근 여중생 2명이 여자골프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8일 KLPGA 2부투어인 미사일드림투어 3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유라와 1차대회 우승자인 이선화다. 15세 동갑내기로 천안서여중 3학년에 재학중인 이들은 올시즌 세미프로테스트에 합격한 프로 초년생들이다.
이들은 이유라가 우승하면서 이들의 특별한 우정이 부각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 클럽을 잡은 이유라와 4학년때 골프를 시작한 이선화는 97년 함께 태국골프전지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또래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었던 둘은 늘 붙어다니며 고민을 함께 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사이가 된 것이다.
이유라는 중학교 1학년때인 98년 이선화가 다니는 천안서여중으로 전학을 왔고 손흥수프로의 지도아래 2년동안 거의 하루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땀을 흘렸다.
프로전향 결심도 함께 했고 지난 4월 나란히 세미프로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러나 우승은 이선화가 먼저였다. 이선화는 5월 드림투어 1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국내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고 이유라는 3개월뒤인 8일 정상에 올랐다.
『서로의 활약이 자극이 된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은 너무 이른 나이에 프로로 전향한데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앞으로도 건전한 라이벌 관계를 이어가며 미국무대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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