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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호된 신고식' 차익 매물 대거 나와 하한가

쎄트렉아이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했다. 13일 쎄트렉아이는 가격제한폭(15.00%)까지 떨어진 4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다. 4만8,000원으로 시가가 형성된 쎄트렉아이는 거래물량이 폭주하며 장 초반 5만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노린 매도물량이 늘면서 주가는 하락 반전, 공모가(4만3,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ㆍ2ㆍ3호 등의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연구원들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시스템 제조업체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말레이시아ㆍ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인공위성 제작을 수주한 바 있다. 현재는 미래무기 체제와 환경방사선감시기사업 등의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송민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위성산업은 우주개발 경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경쟁업체와 비교해 탁월한 가격경쟁력과 뛰어난 위성 관련 기술력으로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 연구원은 수주 실패시 매출 감소와 생산 능력이 1년에 1대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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