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인 KT금호렌터카는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국 110여 개 영업망과 실시간 예약 시스템, 6만 여대의 다양한 차량 확보 등이 핵심이다. 올 4월 KT그룹으로 편입된 KT금호렌터카는 지난 6월 KT렌탈과 합병을 완료하고 브랜드명도 KT금호렌터카로 변경했다. 합병을 통해 KT금호렌터카는 렌터카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으며 앞으로 토탈 렌탈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앞으로 KT가 보유한 IT 기술, 고객인프라, 자산과 결합해 기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종합차량관리, 차량공유, 텔레매틱스, 중고차매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각각 30%, 1조원까지 끌어 올려 글로벌 종합 렌탈 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KT금호렌터카가 이처럼 국내 1위를 고수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고객 만족 지표'를 기업 경쟁력의 우선 요소로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에 있다. 렌터카 사업의 핵심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 '내 차보다 편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바탕으로 24시간 내 고객 불만사항 해결, 서비스 포인트제도, 서비스 생활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비스 품질 고급화에 전사적인 힘을 기울이고 있다. 차량 대여의 전 과정에 있어 고객감동 경영도 금호렌터카 만의 특징이다. 전 영업장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도록 한 뮤직 마케팅으로 고객들이 영업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성을 자극하도록 해 놓았다. 전 차량에 고급 방향제를 놓는 센스를 발휘해 일반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는 또 여성고객과 비흡연 고객의 거부감을 줄여 고객 로열티 제고에도 큰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금호렌터카는 또 기업체 대상으로 판매되던 장기대여 상품을 개인 대상으로 확대한'마이 드라이브'는 개인 장기대여 상품으로 적극적으로 차량 소유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장기대여 시장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이다. 금호렌터카는 매년 1~2회 1사1촌 운동을 실시해 농번기 일손을 돕고 도ㆍ농간 교류확대에 힘쓰고 있다. 매월 장애아동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기본이다. 문화ㆍ예술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문화나눔을 실천하는 데에도 앞장서 지난 7년간 탤런트 이상철씨가 운영하는 '극단버섯'의 장애인을 위한 정기 무료 연극공연에 후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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