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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본회의 국정보고

이총리 본회의 국정보고금융부실 공개,시장기능 정상복원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5일 『앞으로 금융기관의 부실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부실을 조기에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李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 국정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한뒤『부실이 없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금융질서를 형성·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 금융의 대형화·겸업화를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李 총리는 특히『금융시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복원, 원활한 기업자금 공급체제가 구축되도록 하겠다』며『금융지주회사제도 등 새로 도입되는 제도들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했다. 李 총리는 오는 11일 금융노조의 파업 계획 등 노사문제과 관련,『정부는 노사양측이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적극지도하는 한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만약의 사태에 대비,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비상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李 총리는 특히『경상수지 흑자기조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수출확대정책을 추진하고 범국가적인 에너지절약시책과 함께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해나가겠다』며『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부문의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마무리, 우리 경제의 경쟁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李 총리는 또『정부는 남북 정상간에 합의된 사항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면서 『대북사업이 개별적·경쟁적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업의 우선순위를 가려 남북간 상호이익이 되는 분야부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9: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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