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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380억 유상증자 결의

제일화재 380억 유상증자 결의 금감원, 경영정상화계획 승인 할듯 제일화재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3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제일화재가 빌린 220억원의 후순위차입금을 인정,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화재의 이번 유상증자는 오는 27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4.8459주의 비율로 실시되며 액면가 5,000원짜리 보통주를 주당 1,700원에 발행하는 액면가 이하 발행이다. 주주청약일은 오는 3월26~27일이며 최종 주금납입일은 3월29일이다. 제일화재측은 "기존 주주들이 청약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한화그룹 계열사등 10여개 업체가 실권주 인수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가 무난히 완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금감원과 시각차이를 보여온 영국계 투자회사인 코폴라사로부터 빌린 220억원의 후순위차입에 대해서도 금감원이 이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 제일화재는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손보사중 유일하게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화재는 증자가 완료되고 후순위차입금이 인정될 경우 오는 3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10%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제일화재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내쇼날푸라스틱 대표이사등을 지낸 김우황(金宇晃)씨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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