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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강진 이어 쓰나미 최소 113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안에서 25일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113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실종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상당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지 사고 보고가 늦어지면서 피해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5일 밤 9시42분께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대규모 쓰나미가 수마트라 서부 해안 먼따와이 제도를 강타했으며, 이로 인해 마을 10개가 휩쓸려갔다고 26일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내륙 600미터 지점까지 밀려와 해안 마을의 건물 80% 가량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특히 인기 휴양지인 먼따와이에는 쓰나미 당시 외국인들이 상당수 머물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100여명이 탄 관광선 한 척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즉시 구호대를 보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오지 섬들이라 상황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지역에선 마을이 통째로 사라진 것도 목격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수마트라 서부 해안은 지난해 9월에도 규모 7.6의 강진으로 1,000여명이 숨졌고, 2004년에는 규모 9.3의 강진으로 16만8,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자바섬 중앙에 위치한 머라삐 화산은 26일 세 차례 이상 화산재와 용암을 내뿜으며 폭발하기 시작해 위험지역에 살고있는 2만여명의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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