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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여유자금 1억원 운용방법은

주식 간접투자 고려할만<br>랩어카운트등 가입 전문가에 맡기도록<br>채권형 펀드등 투자 '정기예금 이상' 가능

문> 대기업에 다니는 43세의 직장인입니다. 그 동안 착실하게 저축해 30평형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여유자금도 1억원 가량 있습니다. 은행에 예금하자니 세금공제 후 이자율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약간의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더 높은 수익을 목표로 운용하려 합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이미 마련된 종자돈을 잘 굴려 자산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자ㆍ주식투자ㆍ은행예금ㆍ채권투자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부동산을 보면 물론 내 집 한 채는 있어야겠지만 여유자금운용의 한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하기엔 현 상황에서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그 동안 부동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막기 위해 규제가 강화돼 수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때문에 상담자는 집이 한 채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보다는 금융자산쪽으로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게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하이리스크(고위험) 하이리턴(고수익)’이므로 전체 운용자산에서 비중을 아주 작게 하거나 일임형 랩어카운트 또는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시기적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은행예금은 일년 만기 정기예금금리가 4%안팎으로 여기에 세금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경우 실질이자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담자도 이러한 고민에서 상담을 의뢰해온 것 같습니다. 은행이자보다 좀더 수익률이 높고 확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채권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남은 만기가 짧고 발행주체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채권 수익률이 낮은 것은 상식이지만 높은 수익률을 위해 만기가 너무 길거나 신용도가 너무 낮은 채권을 선택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전문가와 상의해 채권에 직접투자하거나 채권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채권형펀드에도 펀드자산의 80%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펀드, 펀드자산의 70%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30%이내에서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펀드 등 몇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이밖에 기업어음 매칭형 사모펀드가 연 5%안팎의 수익률을 내는 좋은 투자상품이지만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주가에 연동하는 ELS(주가연계증권)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주가가 올라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 오히려 주가가 빠질 때 수익이 나는 ELS, 원금 보장형 ELS 등 여러 유형을 살펴 시장상황과 수익구조를 잘 따져서 가입한다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입니다. 최근 자금시장은 차이나쇼크 이후 투자 부진이 예상돼 실세금리가 더 내려가고 있고 고수익 채권 등 확정금리부 상품은 투자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단기 투자만 고집하면 운용수익률도 낮을 뿐 아니라 요즘처럼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만기후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예정기간을 적당히 늘려 잡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상품에 분산 투자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1억원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면 일임형 랩어카운트에 3,000만원, 공모주에 투자하는 채권 혼합형펀드에 2,000만원, ELS에 3,000만원을 나누어 투자하고 나머지 2,000만원은 MMF 등 단기 유동성으로 보유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회사원으로 일정한 수입이 있으므로 매월 일정 금액을 주식으로 저축하는 ‘1억만들기 펀드’에 가입해 목돈을 노리는 방법도 선택해볼 만 합니다. /김만동 LG증권 골드넛멤버스 부장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what@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 앞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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