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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6.4톤 전량 검역 통과

뼛조각 발견 안돼…26일 도착 2.4톤은 다이옥신 검사


정부가 지난 23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6.4톤이 전량 검역을 통과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또 지난 27일 들어온 5차 수입분의 경우 다이옥신 등 50여가지 유해성분에 대한 정밀 검사가 길게는 18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원 강문일 원장은 27일 브리핑에서 “6.4톤에 대한 검역이 오늘자로 완료됐다”며 “서류검사와 현물검사, 절단 및 해동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고 엑스레이 이물 검출기를 활용한 전수검사에서도 뼛조각이 확인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원장은 이번 4차 수입분이 정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은 수입정보자동화시스템(AIIS)이라는 전산시스템의 검사 대상 무작위 선정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검역 당국은 수출국 작업장별로 첫번째 수입분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지만 이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두번째부터는 정밀 검사 여부를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결정한다. 4차 수입분이 지난해 10월30일 1차 수입분과 같은 작업장으로부터 들어왔고 당시 검사 결과 뼛조각 이외 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에는 AIIS를 적용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난 27일 도착한 5차 수입분 2.4톤, 138박스의 경우 보름 이상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텍사스 소재 도축장과 아이오아주 가공장을 거친 이 쇠고기는 지난해 12월 수입됐다가 뼛조각뿐 아니라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반송된 3차 수입분과 도축장은 다르지만 같은 가공장에서 생산됐기 때문이다. 또 검역 당국은 오는 1~2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 협의와 관련, ‘부분 반송’ 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 의제는 미국산 쇠고기에서 실제로 뼛조각이 발견됐을 때 그런 조치(부분 반송)가 취해질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지 등”이라며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에 대한 양측 해석을 놓고 의견 교환 정도는 있을 수 있으나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이 의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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