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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銀 은행채 발행 수수료 '짭짤'

JP모건등 작년 10월이후 9억弗 챙겨


글로벌 은행들이 정부가 지급 보증하는 채권 발행을 통해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톰슨로이터&프리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25일까지 5개월여간 대형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으로 거둔 수수료 수익은 총 9억 달러에 이른다. JP모건은 이 기간 300억달러 규모의 자사 채권을 팔면서 1억2,300만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도 각각 1억500만달러, 7,210만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수수료 수익이 5,000만달러를, HSBC와 바클레이즈 등은 4,000만달러를 넘겼다. 모건스탠리는 연내에 추가로 6억4,300만달러 규모의 정부보증채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은행채 발행이 각국 정부의 지급 보증 덕분에 자본 확충 뿐만 아니라 짭짤한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은행의 경우 정부가 지급 보증한 3년 만기 10억유로 채권을 발행할 경우 150만유로의 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미국 은행은 유럽의 2배 수준에 이르는 수수료 수익이 가능하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글로벌 은행이 발행한 정부 지급 보증 채권 규모는 총 3,670억달러로, 전 세계 채권 발행 규모의 1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BoA 332억달러 ▲JP모건 308억달러 ▲GE캐피털 259억달러 등 미국 금융권의 채권 발행 규모가 전체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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