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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공짜 PC 등장

홍콩에 공짜 PC가 등장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전했다. 무역협회는 6일 펴낸 '주간무역리뷰'를 통해 홍콩의 아시아토탈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공짜 PC인 'iT'를 소개했다. 이 PC는 후원기업들이 컴퓨터 구입비를 부담하는 대신 컴퓨터에 후원기업들의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별도의 키 14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14개의 키로 연결되는 후원 기업들이 컴퓨터 판매가를 대신 내주고 소비자에게는 컴퓨터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컴퓨터들은 주로 소규모 사업체와 저소득 가정에 배포된다. iT의 외관은 일반 데스크톱과 달리 70년대 공상과학 영화에서 등장했을 법한 소품처럼 생겼으며, 7인치 LCD의 메인스크린과 키보드 위로 접을 수 있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다. 윈도 CE로 작동하는 이 제품은 하드드라이브 대신 디스크 모듈을 사용하며 마우스 및 온라인 상거래를 위한 스마트카드 리더기가 함께 제공되고 안티바이러스와 워드패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뷰어와 같은 소프트웨어도 설치돼 있다. 모델명이 ATM1088인 iT의 주요 공급시장은 홍콩, 인도, 러시아로 각 지역에 맞는 개념과 스펙으로 다양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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