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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재-JP '밀약설' 기싸움

李총재-JP '밀약설' 기싸움"누가 거짓말 했나 진위 가리자" 설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본격적인 기싸움이 시작됐다. 교섭단체와 관련 「밀약설」을 놓고서다. 자민련은 6일 교섭단체 밀약설 재파문과 관련 한나라당 李총재측이 金명예총재를 겨냥해 「그 사람 막나가네...」라며 다소 거친 언사를 쓴것이 화근. 이에 자민련측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진위를 가리자』고 거세게 항의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지난 7월 22일 「JP-이회창」골프장 오찬회동 당시 두사람이 따로 만나 얘기한 시간을 놓고 JP는 「7~8분」이라고 한데 대해 李총재측이 「30초도 안된다」고 발끈한데 대해 반박했다. 邊대변인은 『당시 JP는 교섭단체 구성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李총재는 당에 돌아가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했다』며 『이런 말은 올림픽 경기 100m 달리기 결승전을 중계방송하듯 말해도 2-3분은 걸릴 것』이라고 공세를 취한 것. 邊대변인은 『두분 중에 한 분은 분명히 거짓말을 한 셈인데 30초인지 7~8분인지는 꼭 가려서 진위를 밝혀야 한다』며 『하늘에 두고 맹세하는데 JP는 그런 것 가지고 거짓말할 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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