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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의원 비리의혹 관련, KOC 위원 체포
입력2003-12-17 00:00:00
수정
2003.12.17 00:00:00
고광본 기자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 민주당 의원의 비리 의혹과 관련, 지난 15일 오전 이광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을 체포, 조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이 2001년초 제23대 KOC 임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위원으로 선정되도록 도와준 정황을 잡고 이씨를 상대로 금품제공 경위와 제공 액수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김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씨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운수업체인 D여객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대기업으로부터 골프장을 인수하고 부산양궁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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