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열풍이 불면서 커피가 창업시장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창업비용 때문에 실제로 커피전문점을 내기란 쉽지않다. 그런 점에서 ‘카페빌’은 매력적이다. 카페빌은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저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브랜드 콘셉트 자체가 고급 원두커피를 고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승민 카페빌 대표는 “기존 생계형 창업자들의 창업 실패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요인이 과도한 투자비용”이라며 “카페빌은 최대한 창업 거품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그만큼 카페빌은 원두 외 모든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했다. 우선 카페빌은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등 초기 투자 비용의 거품을 없앴다. 보통 커피전문점에서는 높은 비용을 차지하는 인테리어비와 간판도 본사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까지 해준다. 카페빌은 체계적으로 상권분석을 통해 과다한 권리금, 월세를 줄이고 있다. 본사가 직접 예상 상권의 유동인구, 소비성향, 거주세대수, 유사업종현황, 예상수익 등을 무료로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반면에 커피는 고급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직접 생두를 수입하고 브랜딩해 갓 볶은 원두와 부자재를 매장에 저렴하게 공급한다. 카페빌은 단순히 커피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커피 전문점으로 가장 중요한 커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15년 전통의 커피 전문기업 ‘한국커피교육원’의 협력업체로 서울을 포함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 있는 한국커피교육원 지점을 통해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또한 본사에서 주기적으로 가맹점에 파견을 나가 직접 각 가맹점의 교육과 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매장의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커피 외 메뉴도 강화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티번과 케익, 쿠키 등의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카페빌의 최대 목표는 ‘가맹점 폐업률 0%’다. 이를 위해 카페빌은 작은 본사를 표방한다. 즉, 본사의 수익보다는 가맹점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가맹점, 본사, 협력업체 상호간에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까지 40개까지 가맹점 오픈을 늘릴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