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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신약개발·원료의약 부문 성장동력 탄탄

안정적 수익구조로 2015년 매출 1조원 달성 목표<br>이달 26∼27일 공모주 청약…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코오롱그룹 계열의 바이오 업체인 코오롱생명과학이 오는 4월중 코스닥에 상장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약개발 ▲원료의약사업 ▲환경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당수 바이오 업체들이 코스닥에 상장할 때 우회상장을 이용하는데 반해 코오롱생명과학은 탄탄한 기술력과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정공법’을 택한 기업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사업은 바로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중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다. 티슈진C는 건강한 사람의 연골세포를 외부에서 증식한 후 간단한 주사방식으로 환자의 연골 안에 투입함으로써 관절염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지난 2000년부터 연구개발(R&D)이 진행된 티슈진C는 지난달 20일 국내 임상 2a 승인이 떨어져 앞으로 본격적인 효능입증 실험에 들어가게 된다. 김태환(59ㆍ사진) 코오롱생명과학 사장은 “획기적인 관절염치료제인 티슈진C는 오는 2012년부터 상용화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 연 매출이 최소 5,000억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제약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원료 의약품분야도 코오롱생명과학이 주력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다. 특히 오는 4월 음성에 ‘cGMP(미국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하는 첨단 공장도 가동할 예정이어서 이 분야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환경소재 수(水)처리제 관납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환경소재내 항균제 분야는 이미 유니레버의 제1 공급자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사업군을 바탕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2억원과 82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하고 경기흐름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의약품 시장의 특성 등을 고려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각각 30%, 50% 늘어난 905억원과 123억원으로 잡았다. 김 사장은 “일반적으로 리스크가 큰 바이오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이미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며 “위험은 낮은데 반해 수익은 높은 사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은 티슈진C의 원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티슈진-Cs), 골결손치료제, 신경손상치료제 등의 임상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차세대 단백질치료제 분야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류머티즘관절염치료제 및 파킨슨씨병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달 하순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4월 초순에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공모자금으로 약 16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자금을 주로 연구개발을 비롯해 신약생산 공장을 짓는데 투입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확대와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2015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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