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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광고전
입력2000-07-24 00:00:00
수정
2000.07.24 00:00:00
강동호 기자
글로벌 디지털 광고전삼성과 LG전자가 디지털 시장에서 글로벌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업체들은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광고를 내보내며 일류 브랜드 이미지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전자업체들은 지금까지 각 국가와 지역의 특색에 맞춘 로컬 마케팅을 펼쳐 왔다. 소니, 필립스, GE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삼성과 LG로서는 현지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광고를 시작, 지금은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동일한 카피, 동일한 형식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여자가 평면TV, DVD 플레이어, 인터넷폰 등 디지털 제품들을 이용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TV, 신문, 잡지, 옥외간판, 버스광고 등 모든 광고매체를 동원해 글로벌 광고전을 펼친 LG는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자평, 인쇄광고 3편, TV광고 1편의 2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전세계적으로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칠 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 에브리원즈 인바이티드(SAMSUNG DIGITALL, EVERYONE'S INVITED)」라는 슬로건의 광고와 함께 각국의 관문인 공항을 마케팅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특히 보는 것만으로는 디지털 기술을 알리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소비자들이 직접 이용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선진국에는 삼성전자의 PC와 LCD를 이용, 인터넷을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우주탐사선 모양의 「E-라운지」를 만들어 올림픽이나 월드컵 개최국 공항에 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중국,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공항에는 TV,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TV 전시대」를 만들어 삼성의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과 LG전자의 글로벌 광고전에는 올해 각각 2억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7/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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