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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대출 부실 우려 지나치다"

중기硏 "자금 실수요 증가로 대출 늘어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권 대출이 늘고 있는 것은 경기 상승과 맞물린 실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부실화 우려는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전문위원은 19일 ‘최근 중소기업대출 확대 원인과 시사점’이란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은행권의 중소기업과 소호(개인사업자) 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 위축 때문이긴 하지만, 그간 부진했던 기업 금융이 자리를 잡아가는 계기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오 위원은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 이유로 대ㆍ중소기업간 생산증가율 차이가 축소되고 있고 설비투자가 회복 추세인 점을 제시했다. 대ㆍ중소기업간 생산증가율 차이는 지난해 2ㆍ4분기 10.3%포인트에서 올 1ㆍ4분기에 3.1%포인트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또 중소제조업의 설비투자 실시업체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올 4월까지 늘었고, 가동률도 올 3월에 2000년 들어 최고 수준인 71.5%를 기록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대출 내용을 봐도 부실화 우려는 지나친 감이 있다”며 “부동산 등 담보대출이 전체의 75%를 넘었으며 순수 신용대출 비중은 17.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권의 대출심사 강화로 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연체율과 어음부도율은 오히려 하향안정세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은 31조원으로 전년(11조원)의 3배, 개인사업자 대출은 13조원으로 전년(2억원)의 6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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