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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장기 계획 발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규)는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수출에 주력해 내년자동차 수출을 올해 보다 26% 늘어난 127만대(85억달러)를 수출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00년에 수출 143만대를 포함해 모두 220만대를 판매하고, 2003년에는 수출 160만대와 내수 120만대 등 총 280만대 생산체제를 갖춰 세계 10대 자동차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아차 인수후 중장기 판매계획」을 25일 발표했다. 현대는 중장기계획에서 내년에 반제품생산(KD) 수출을 포함해 현대자동차가 72만대 45억달러, 현대정공이 10만대 10억500만달러, 기아·아시아자동차가 45만대 30억달러의 수출을 올리기로 했다. 현대는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현대와 기아·아시아자동차가 차지하는 수출기여도가 현재 4.5%에서 6.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는 또 내수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 36만대, 기아·아시아자동차 22만대, 현대정공 4만3,000대의 판매목표를 세우고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현재 세계 13위에서 내년에 12위, 2001년에 11위로 올라선 후 2003년에는 세계 9~10위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는 이와함께 기아자동차 인수를 국내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계기로 삼기 위해 기아의 독자상표를 유지하면서 양사의 수출 및 판매체제를 효과적으로 종합해 상승(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조기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수출 증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 현대자동차의 앞선 해외판매망과 마케팅력을 적극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시너지효과에 따른 개발비 절감효과와 다양한 제품 사양과 가격대의 차별화, 판매망 공동활용을 통한 영업망 확충, 기존 정비망의 공동 이용에 따른 애프터 서비스 강화를 기반으로 내수시장의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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