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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맞춤상담' 시대

패션·푸드등 전문 스타일리스트 배치<BR>컨설팅서비스로 할인점과 차별화 나서


“컨설팅받으러 백화점에 가자” 백화점이 단순한 ‘물품 진열대’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컨설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은 최근 들어 고객들에게 다각도의 쇼핑 상담을 해 주는 인적 서비스를 통해 다른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반기중 각 매장의 숍 마스터들에게 패션이나 코디 관련 교육을 진행, 각 의류 브랜드마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옷이나 구입하는 옷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 구입을 도와줄 수 있는 스타일리스트를 양성할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의류 매장의 토털화와 함께 패션 코디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부터 시범적으로 스타일링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 밖에 명품관 에비뉴엘에 백화점 직영 웨딩플래너를 두고 혼수쇼핑 관련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가 음식에 관한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푸드 스타일링‘ 코너를 식품매장에 오픈했다. 전문 컨설팅회사의 스타일리스트 3명이 상주하며 각종 모임이나 파티의 메뉴 구성 등 음식에 관한 모든 것을 상담해 주는 서비스로, 오는 6월까지 운영될 예정. 또 지난달 무역센터점을 마지막으로 수도권 7개 점포에는 ‘홈 스타일리스트’ 상담 코너를 신설, 이사집 꾸미기나 리모델링, 혼수 준비, 집들이 선물 등 가정용품 및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측은 이를 위해 점포마다 경력 10년차 이상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홈데코 전문가 등 사외 전문가 1~2명을 별도 채용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와인 매장의 소믈리에 등 식품 전문가를 제외하고도 의류나 스포츠 등의 매장에 총 8명의 머천다이징 전문가를 두고 고객들의 쇼핑 상담을 맡도록 하고 있다. 담당 상품군에 대한 자격증 소지자나 같은 상품군에서의 장기 근무경력을 가진 인력으로, 관련 매장이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최근에서는 선물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상대에 알맞은 선물 선택과 포장 등 선물 전반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 같은 백화점의 전문 상담 기능은 지금까지 일부 VIP층에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 일부 백화점 점포에서 특별 VIP에게 1대1 코디네이터 겸 쇼핑 비서인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 업계 관계자는 “다른 유통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맞춤식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구매자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주는 고객 중심의 판매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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