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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볼만한 TV프로*

■명성황후(KBS2 오후9시50분)고종은 민승호의 집에 폭탄이 터진 것을 모르고 원자가 건강해졌고 민비가 회임한데다 내일이면 대원군이 올라오니 모두 편해질 것이라며 좋아 한다. 그러나 폭발사고로 민승호와 그 아들이 즉사하고 이씨 부인이 중태에 빠지자 분위기는 돌변한다. 어머니 이씨 부인을 만난 중전은 마당으로 뛰쳐나왔다가 마침 들어서던 대원군과 마주친다. ■시사다큐-움직이는 세계(EBS 오후10시) 지난 96년부터 아프가니스탄 국토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정치를 펴고 있는 탈레반(이슬람 무장학생단체) 정권과 일반 시민들의 모습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프랑스 공영방송 TF1 특파원이 올 봄 아프가니스탄 3개 주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화면이다. 22년간 계속된 대리전쟁이 마약에서 나오는 이익에 눈 먼 외부 세력 탓이라 말하는 시민들 모습도 볼 수 있다. ■소문난 여자(SBS 오후8시45분) 병훈(손지창)은 우진(박용하)에게 단 한 번도 지훈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우진은 어떻게 자신한테 말 한마디 없이 이런 상황을 만들 수 있냐며 괴로워한다. 병훈은 지훈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자신이 아빠 노릇을 하고 그 다음에 사실을 이야기해 주겠다며 참아달라고 부탁한다. ■4학년2반 아이들-아서도서관(EBS 오후7시25분) 폴리는 학교 도서관에 자료를 찾으러 갔다가 무성의한 사서를 보고 화가 나 스스로 보조 사서가 돼 도서관을 관리한다. 아서는 제시네 집에 갔다가 벽장 속에 연체된 도서관 책이 가득 찬 것을 보고 반 아이들의 연체 도서를 걷어 도서관을 차린다. 아서의 도서관에 학생들이 몰리자 선생님은 벌금없는 날을 만들어 도서관의 책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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