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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경찰서 강영서경사, 수석(壽石)주제 한시집 출간

주인공은 「문창수석한시집(文窓壽石漢詩集)」 「외로워서 돌을 사랑한다」의 저자인 강영서(姜永瑞) 경기도 안양경찰서 형사과 송치반장(경사). 그는 안양문인협회 회원이며 안양수석연합회 고문, 한국 한시연구원 회원이기도 하다.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중학교 때까지 마을서당에 다니며 한문을 익힌 姜반장은 경찰관 생활을 하면서 23년 전부터 수석에 심취, 남한강과 낙동강·제주도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수석을 모았다. 또 문학공부를 위해 뒤늦게 방송통신대 국문학과에 다닌 姜반장은 지난 78년부터 돌을 주제로 한시습작을 시작, 수석전문지에 한시 수십편을 기고했으며 92년에는 자신의 호인 문창(文窓)을 딴 문창수석한시첩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 두번째 시집에는 돌과의 만남(探石), 돌을 읽으며(讀石), 돌과의 대화(禪石) 등 3개 주제에 관한 170편의 한시가 수록돼 있다. 자신이 소장한 돌은 물론 동호인이 소장하고 있는 돌에 이름을 붙여주고 돌의 형상·색깔·분위기·소장자의 마음 등을 표현한 시가 106편이나 된다. 姜반장은 『수석에는 예술성·사상성·역사성이 있으며 값이 비싸다고 좋은 돌인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돌에 대한 한시를 쓰고 책도 펴내겠다』고 말했다. 안양=김인완기자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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