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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실적 영향권”

삼성전자 영업익 2兆 회복 무난할듯<BR>전체 기업 영업익도 플러스 성장 기대<BR>美기업 실적개선따른 랠리 가능성도


주요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발표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증시가 ‘어닝 시즌’의 영향권으로 접어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기업 중 포스코와 LG필립스LCD가 오는 11일 3ㆍ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것을 필두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연초부터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사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맞춰졌던 만큼 하반기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3ㆍ4분기 성적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어닝 시즌의 ‘관전 포인트’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2조원 회복 여부 ▦전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증가세 반전 가능성 ▦미국 증시 어닝 랠리 기대감 등을 꼽고 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2조원 회복할까=삼성전자 실적발표는 언제나 실적발표 시즌의 ‘하이라이트’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곧바로 다른 IT기업의 실적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3ㆍ4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회복하고 4ㆍ4분기에는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7% 줄어든 2조1,700억원을 기록해 2조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국내 증시에서 전기전자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주의 실적에 따라 증시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업황 둔화로 고전해온 IT업종의 실적 추이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체 기업 영업이익 플러스 반전 가능성은=전체 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ㆍ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이후 지난 2ㆍ4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과연 3ㆍ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 아니면 최소한 마이너스 성장의 폭을 줄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하기보다는 실적 감소폭이 줄어드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애널리스트들의 3ㆍ4분기 실적추정 하향 조정이 있었으나 이 부분은 이미 시장에서 알고 있는 일”이라면서 “3ㆍ4분기 실적의 감소폭이 전분기에 비해 줄어들고 4ㆍ4분기부터는 플러스로 반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증시 어닝 랠리 펼쳐질까=미국 증시의 경우 기업들의 올해 및 내년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랠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이라는 호재는 한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 깊게 살펴볼 대목이다. 물론 인플레와 금리 추가 인상 변수가 있기는 하다. 실적이 예상보다 밑돌 경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장재익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시즌 호재로 미국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은 한국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이익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어닝 시즌 막바지의 상승 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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