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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비심리 4개월째 위축
입력2000-09-19 00:00:00
수정
2000.09.19 00:00:00
가계 소비심리 4개월째 위축경기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가계소비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고유가와 주가폭락 등 경기불안 요인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해현재의 가계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96.4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 평가지수 100은 소비를 줄였다는 가구와 늘렸다는 가구가 같다는 뜻이며100에 못미치면 소비를 줄였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 평가지수는 지난 4월 101.2에서 5월에 97.6으로 99년 5월(96.4)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뒤 6월 98.9, 7월 98.0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태에 대한 평가는 7월 104.0에서 101.1로, 가계생활 형편에 대한평가는 91.9에서 91.7로 각각 떨어졌다.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도 102.2로 전달 102.3보다 다소 하락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를 구성하는 경기에 대한 기대는 104.6에서 102.8로 낮아졌으며외식.오락.문화에 대한 지출도 96.1에서 95.0으로 떨어졌다.
1년전과 비교한 가계수입에 대한 평가도 91.6에서 90.9로 하락했으며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금융만 다소 떨어지고 주택, 토지, 주식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입력시간 2000/09/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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