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수(48) 현대상선 상무(홍보담당)가 기업 홍보맨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1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오 상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일본 게이다렌(일본의 전경련에 해당) 산하 경제광보센터가 만든 ‘기업ㆍ단체의 위기관리와 홍보’ 1ㆍ2권을 합쳐 번역ㆍ출간 했다. 오 상무는 지난 99년 전경련 홍보를 담당하고 있을 때 최고 경영자들(CEO)의 기자접촉 방법(?)을 알려주는 ‘경영자의 매스컴 사귀기’라는 책을 펴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 당시는 자신의 이름을 달고 책을 낸다는 게 쑥스러워 저자를 ‘전경련’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번역자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오 상무는 “현대상선 홍보업무를 맡으면서 경영권 분쟁이나 정치자금 문제 등 굵직한 사안들을 겪다 보니 홍보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며 “이 책은 일본책을 번역한 것이지만 우리 기업 홍보인들의 현실에 맞게 각색했기 때문에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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