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다. 2,05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43%(8.79포인트) 오른 2,044.0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의 9월 건설지출은 0.6% 늘어난 1조900억달러를 기록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유럽 제조업 지표도 개선되며 해외 증시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스탠다드&푸어스(S&P)500는 전날 전거래일보다 1.19% 상승했으며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지수도 0.48% 상승한 채 장이 마감됐다.
개인들은 주식을 줄기차게 내다 팔고 있지만, 기관이 주가 하락을 저지하는 모양새다. 개인 투자자는 2,03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기관은 5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68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5.08% 급등하는 상황에서 운송장비(3.00%), 철강금속(2.94%), 운수창고(2.37%)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2.35%), 비금속광물(-1.48%), 전기전자(-1.41%)는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 삼성전자가 1.81% 빠진 가운데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한 SK텔레콤(-3.98%)이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52%), 기아차(4.13%), 현대모비스(2.50%)가 9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1.78%), NAVER(2.32%)가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1%(0.09포인트) 오른 680.10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 동서(3.4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3.68%), 로엔(1.52%) 등이 상승세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30전 내린 1,132원70전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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