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9%(19.67포인트) 내린 1,974.4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ECB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3대 주요지수 모두 1.40% 내외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이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58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2,4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4억원, 629억원 순매수했지만 장을 떠받치기엔 부족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46%), 보험(0.23%)이 상승 마감했을 뿐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1.83%), 음식료품(-1.55%), 의약품(-1.54%), 화학(-1.32%)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1.63%), 삼성물산(-1.70%), 아모레퍼시픽(-2.05%), LG화학(-2.06%)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5.00포인트) 하락한 685.77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가 5.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4.44%), 로엔(-2.62%), 코오롱생명과학(-2.68%)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90전 내린 1,156원7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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