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9일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접어들면서 전날 보다 0.04%(0.80포인트) 내린 1,948.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전날(현지시간) 국제유가 및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1,950포인트 선을 넘어섰으나, 외국인이 점점 매도 물량을 늘리고 장 막판에는 개인도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441억원, 개인이 133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만 홀로 1,50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보험 등이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섬유, 의복, 건설업 등이 1%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의약품, 통신업, 증권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LG화학과 한국전력이 2%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33%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65%(4.34포인트) 내린 664.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0전 오른 1,179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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