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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10 중순 워크아웃

채권단 19일 결정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동부제철이 이달 중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부제철 인수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현대제철이 시너지가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채권단도 워크아웃으로 잠정 결정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동부제철 워크아웃 전환 방안을 놓고 실무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으나 워크아웃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도 이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채권단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10월 동부제철과 자율협약 이행각서를 체결하고 정상화 방안을 추진한 지 1년 만이다. 당시 동부제철은 2년 내 자율협약 졸업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워크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채권단은 오는 19일 1차 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지분율 75% 이상이 동의하면 동부제철은 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동부제철 채권의 9%를 보유한 신용보증기금도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협약기관에 포함된다.
 
이렇게 되면 동부제철의 신보 차입금에 대한 금리는 채권단이 정한 담보채권 이자가 적용돼 기존 10%대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동부제철은 그동안 연간 200억원가량의 이자를 신보에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동부제철 주권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으며 15일 오전9시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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