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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개봉하는 영화 '스타워즈'의 속편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관련 상품과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워낙 명작이라 매니아층이 넓은데다 피규어, 의류 등을 모으는 키덜트족의 구매 파워도 커졌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저러스 35개 매장과 토이저러스몰에서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스타워즈 관련 완구 제품 120여종을 판매한다. 다스베이더, 스톰트루퍼 등 스타워즈 대표 캐릭터 10여종의 크기를 축소해 만든 '스타워즈 20인치 피규어'를 4만9,600원에, 45㎝사이즈의 '스타워즈 봉제인형'을 2만9,800원에, 무선 리모콘을 통해 몸통과 머리부분을 따로 조작할 수 있는 '스타워즈 E7 RC BB8'을 9만9,900원에 선보인다.
G마켓은 이달 한달동안 스마트배송 이용 고객에게 스타워즈 캐릭터로 꾸며진 택배박스로 상품을 배송해준다. 또 20일까지 5만원 상당의 '스타워즈 스토리북 한정판 박스'를 1만9,800원에 내놓는다.
신세계는 디즈니와 손잡고 의류 등 관련 상품 28여 개 품목을 직접 만들어 지난달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스타워즈 로고가 그려진 스웨트 셔츠(9만8,000원), 토트백(13만8,000원) 등 4억원 가량의 물량 중 75% 이상이 판매됐다"며 "의류·모자 등은 거의 완판될 정도로 인기"라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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