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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대역 주파수로 더 넓어지는 IoT 세상

SKT, 노키아와 저전력 데이터 통신기술 개발 협약

SKT 'T스마트청구서' 스마트앱어워드 大賞

SK텔레콤, 노키아와 IoT 기술협력
SK텔레콤 직원들이 노키이와 LTE기술을 기반으로 공동개발키로한 협대역 주파수용 IoT를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한 동맹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소형전자기기에도 쓸 수 있는 저전력-저용량의 데이터 전송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대기업들과 손 잡는가 하면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상품개발을 위해 이종산업분야 업체들과도 제휴를 늘리고 있다.

9일 SK텔레콤은 노키아와 손잡고 폭이 좁은 주파수(협대역 주파수)에서도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용 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에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 핵심기술과 시험용 장비 개발이 진행된다.

LTE를 이용한 통신은 10㎒나 20㎒의 비교적 넓은 주파수 구간에서 이뤄지지만 헙대역용 IoT기술은 0.2㎒의 좁은 주파수 구간에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저용량의 데이터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물류용 위치추적 서비스, 미아방지서비스, 반려동물 관리 서비스, 수도 및 가스 검침 서비스 등에 주로 적용하기로 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협대역 IoT는 활용도가 높다"며 "앞으로 IoT시대에 필요한 각종기술의 선제적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SK텔레콤은 삼성전기와 IoT분야에서 손잡고 저전력으로 멀리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통신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6월에는 에릭슨과도 손잡고 소형기기용 IoT인 소물인터넷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선일금고, 에스원 등 보안상품 업체나 한국전력 등 에너지기업, 주방기기 업체 하츠, 디지털계량기 업체 위지트 등과 제휴해 공동기술과 상품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전자요금 청구서 앱인 'T스마트청구서'로 스마트앱어워드2015에서 브랜드·쇼핑 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2010년 12월 가입자가 직접 청구서 항목과 디자인을 설정해 원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T스마트청구서를 도입했다. 현재 1,30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 KT 자회사인 KT CS는 스팸 차단 앱 '후후'로 생활 서비스 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 후후는 2013년 생활 편의 분야, 2014년 기능성 향상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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