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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3분기 영업이익 59.3% 늘어

주방가구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에넥스가 3·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에넥스는 13일 3·4분기 영업이익이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나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2,381억원, 80억원을 기록하면서 20.4%, 60.4% 씩 증가했다.

에넥스는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넥스 실적 개선은 개인과 기업간 거래(B2C), 기업간 거래(B2B)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B2C 부문에서는 주방사업부가 선전했다. 주택 리모델링 붐과 함께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영업부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대리점 영업부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를 펼쳐온데다 주방가구 외 붙박이장, 현관장 등의 제품 구매가 늘어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꾸준한 대리점 증설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간 것 역시 한몫했다.

온라인 영업부 역시 지난 9월 통합몰 에넥스몰(mall.enex.co.kr) 리뉴얼을 시작으로 싱글가구, 펫가구, 리클라이너 소파 등 세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끌어모아 실적 상승에 뒷받침했다. 인테리어 영업부도 직매장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상승에 뒷받침했다. B2B를 담당하는 특판사업부는 재건축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 분양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이어갔다.



에넥스는 올해 말까지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영업인력 확보와 마케팅 활동을 위한 비용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직원을 100명 가까이 신규 채용했으며 신제품 개발, 광고·판촉 등 신규 사업을 위한 비용 투자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내년에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보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내년 1분기부터는 지금보다 높은 상승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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