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유를 찾는 중국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국산 분유의 중국 진출이 더욱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액은 올 들어 8월까지 7,276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규모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005년 930만달러를 기록한 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액은 2010년 2,437만달러에서 지난해 9,100만달러까지 증가했다.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인들이 대거 수입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중국 분유 시장은 연간 20조원 규모로 500여개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폐지도 국내 분유 업체에 호재다. 2007년 국내 분유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 매일유업은 올해 중국 분유 수출액이 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유아식업체 비잉메이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특수분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양유업도 올해 중국 분유 수출액이 2,5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자 현지 판촉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7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액은 올 들어 8월까지 7,276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규모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2005년 930만달러를 기록한 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액은 2010년 2,437만달러에서 지난해 9,100만달러까지 증가했다.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인들이 대거 수입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중국 분유 시장은 연간 20조원 규모로 500여개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폐지도 국내 분유 업체에 호재다. 2007년 국내 분유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 매일유업은 올해 중국 분유 수출액이 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유아식업체 비잉메이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특수분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양유업도 올해 중국 분유 수출액이 2,5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자 현지 판촉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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