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물 수능'이 점쳐지면서 상당수 수험생들은 포기한 과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생들이 가장 집중해서 공부하는 과목은 탐구영역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발표한 '수능 D-30 학습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수험생 620명 중 60%에 해당하는 372명은 "포기한 과목이 없다"고 답했다. 기존에 수능에 임박해서는 학생들이 난이도와 시험 범위 때문에 특정 과목을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던 것과 비교해 달라진 변화다. 최근 몇 년간 수능 난이도가 쉬워지면서 전 과목을 끝까지 공부해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수험생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기한 과목이 있다'고 대답한 248명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7%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수학 과목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가장 집중해서 공부하는 과목으로는 암기량이 많은 사회·과학 탐구영역을 꼽았다. 성적대별로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의 경우 탐구과목 다음으로는 수학(25.9%), 국어(17.2%), 영어(15.5%)의 순으로 집중했다. 반면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가장 집중해서 공부하는 과목에 탐구 다음으로는 영어(27.3%), 수학(19.9%), 국어(9.3%) 등을 꼽아 성적이 낮은 학생일수록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운 영어 과목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수험생은 변별력을 좌우하는 수학에, 중위권은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앞두고 쉬운 기조가 굳어진 영어 과목에 집중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쉬운 수능 기조로 수험생들이 조금만 열심히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전 과목을 골고루 학습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기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6일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발표한 '수능 D-30 학습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수험생 620명 중 60%에 해당하는 372명은 "포기한 과목이 없다"고 답했다. 기존에 수능에 임박해서는 학생들이 난이도와 시험 범위 때문에 특정 과목을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던 것과 비교해 달라진 변화다. 최근 몇 년간 수능 난이도가 쉬워지면서 전 과목을 끝까지 공부해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수험생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포기한 과목이 있다'고 대답한 248명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7%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수학 과목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가장 집중해서 공부하는 과목으로는 암기량이 많은 사회·과학 탐구영역을 꼽았다. 성적대별로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의 경우 탐구과목 다음으로는 수학(25.9%), 국어(17.2%), 영어(15.5%)의 순으로 집중했다. 반면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가장 집중해서 공부하는 과목에 탐구 다음으로는 영어(27.3%), 수학(19.9%), 국어(9.3%) 등을 꼽아 성적이 낮은 학생일수록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운 영어 과목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수험생은 변별력을 좌우하는 수학에, 중위권은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앞두고 쉬운 기조가 굳어진 영어 과목에 집중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쉬운 수능 기조로 수험생들이 조금만 열심히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전 과목을 골고루 학습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기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