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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기준금리 내려도 금융·실물경제 효과는 ‘썰렁’







[앵커]

한국은행이 작년 8월 이후 네 차례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죠, 하지만 그 효과를 놓고 아직 물음표가 적지 않습니다. 조주희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화정책의 핵심인 기준금리 조정.

기준금리 조정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고, 특히 금융시장에선 비교적 빠르고 뚜렷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4차례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가 내수회복을 뒷받침할 수준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시중금리는 다소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 2% 중반까지 내렸던 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9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시중금리 하락, 자산가격 상승, 통화팽창 현상 등이 어우러져 기업투자와 가계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생깁니다.

그러나 실물경제에서 이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저금리 기조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될 환경은 조성됐지만 기업들이 수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것은 결국 금리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인터뷰]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소비와 투자 등 실물경제에 매끄럽게 파급되지 않았습니다. 전세값 상승으로 인한 건설투자 증가 말고는 다른 효과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에대해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실물경제 개선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기자입니다.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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