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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아파트·가맹점 모집까지… 홈쇼핑, 안 파는게 없네

T커머스 등 가세로 경쟁 치열

이색 제품 판매로 차별화 나서

CJ, 11일 루시드폴 음반 발매

지난 2010년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듀오 그룹 UV의 음반이 업계 최초로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해당 음반 판매 방송을 기획했던 CJ오쇼핑이 11일 새벽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음반 판매에 또 한차례 나선다. 배진한 CJ오쇼핑 방송기획팀 PD는 "문화 콘텐츠 판매가 당장의 매출·영업이익 상승과 직결되진 않지만 문화 상품 새 판로를 홈쇼핑이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성장 정체기에 놓인 TV홈쇼핑이 이색 제품 판매로 숨통 트기에 나섰다. 제7홈쇼핑 등장 및 T커머스 가세 등 치열해진 환경에서 인구에 회자될 특이 제품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는 단순 상품 구매에서 나아가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홈쇼핑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저가 상품 창구라는 홈쇼핑 인식을 뒤집는 프리미엄 전략 일환으로 문화적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음반 발매 이후에도 뽀로로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신규 분양 아파트를 방송에 등장시켰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선보인 결과 70분 방송에 4,000여 건의 상담예약을 받았다. 그동안 홈쇼핑에서 아파트 분양 방송을 한 사례는 있었다. 그러나 통상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기 위함이었다. 롯데홈쇼핑은 분양 초부터 부동산 전문가를 출연시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환경 및 전망까지 다루는 등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7월에는 계열사 세븐일레븐과 함께 업계 최초로 편의점 가맹점주 모집 방송도 진행했다. 방송 55분 동안 3,000여 건의 상담 접수가 이뤄졌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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