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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 전문점 '마시찜' 운영 이동진 오감만족 대표

"대중적 갈비찜으로 한식 세계화 앞장"

오감만족_마시찜_이동진대표
마시찜
마시찜 강남cgv점

한끼 식사 되도록 1인분 판매

특제소스·매운 맛 세분화 등 다양한 취향공략 호응 이끌어

올 싱가포르·태국 매장 오픈… 고급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

"향후 유럽·中에도 진출할 것"


"갈비찜은 우리의 전통음식이지만 아직도 명절에나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입니다. 술안주가 아닌 한 끼 식사로 부담 없이 갈비찜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마시찜'의 특징입니다."

갈비찜 전문점 마시찜을 운영하는 오감만족 이동진(37·사진) 대표는 "야채와 고기가 어우러진 갈비찜이야말로 가장 경쟁력 있는 한식 메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2012년 5월 설립한 오감만족은 외식업계에서 보기 드문 청년기업이다. 3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의 평균연령은 20대 후반이고 모두 외식사업과 관계 없는 일을 하다가 회사 설립을 계기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창업 3년이 갓 지났지만 오감만족의 행보는 기존 외식업체들이 주목할 정도로 남다르다.

이 대표는 세종대 호텔관광학과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호텔업계 취업을 꿈꿨다. 하지만 대학 시절 식당과 주점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레 외식사업에 눈을 떴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먹성이 좋았던 탓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친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이 동네 맛집으로 자리잡는 것을 지켜봤던 것도 영향이 컸다.



"한식은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갈비찜이었어요. 하지만 시중 음식점의 갈비찜은 모두 가격이 비싸거나 양이 많다는 게 단점이었죠. 1인분부터 판매하는 갈비찜 전문점 마시찜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갈비찜을 주력 메뉴로 정한 이 대표는 2012년 서울 강남역에 마시찜 1호점을 냈다. 처음 도전하는 외식사업이었지만 마시찜 강남점은 문을 열자마자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맛집이 됐다. 몰려드는 손님 때문에 재료가 동이 나 어쩔 수 없이 손님을 돌려보내는 날도 많았다.

1호점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이 대표는 잠실과 가로수길에 2호점과 3호점을 잇따라 열었다. 초반에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걱정도 했지만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맛있는 갈비찜을 파는 곳으로 평가를 받으며 금세 시장에 안착했다.

"마시찜 갈비찜의 주력 고객은 20~30대 여성입니다. 과일과 양념을 넣어 만든 특제소스에 돼지갈비와 소갈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주효했죠.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단계별로 고를 수 있어 가족단위로 찾는 고객도 많습니다."

마시찜은 올해 싱가포르와 태국에도 매장을 열고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에 왔던 현지 관계자가 마시찜을 맛보고 먼저 사업을 제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국내 매장이 13개에 불과해 주변에서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싱가포르와 태국 마시찜 매장은 현지에서 고급 한식 레스토랑으로 불릴 만큼 반응이 뜨겁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싱가포르와 태국에 각각 2호점을 추가로 내고 장기적으로는 유럽과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갈비찜을 비빕밥, 불고기에 이은 한식 대표주자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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