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터키도 뚫은 한화큐셀… 신흥시장 공략 고삐죈다

현지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수주

한화큐셀이 터키에 현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그동안 선진국 시장에 이어 신흥 시장을 공략해 온 글로벌화 노력이 성과를 맺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한화큐셀은 터키 남서부 부르두르주에 18.3㎿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이미 8.3㎿ 규모의 발전소를 지난달 30일 준공해 전력 생산을 개시했다. 이 발전소는 2,7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연 1만3,467㎿h)을 생산하게 된다. 나머지 10㎿ 규모의 2단계 프로젝트는 2016년 3·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공급뿐만 아니라 설계·조달·시공(EPC), 운영·유지보수까지 도맡는다. 한화큐셀이 터키에 발전소를 직접 세우고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세계 1위 업체지만 발전소 구축·운영 분야에서는 선두 업체들을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이준성 한화큐셀 터키법인장은 "한화큐셀이 신흥 시장인 터키에서 태양광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공 능력까지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터키뿐만 아니라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약 340㎿로 추정되는 터키 태양광 시장의 규모는 내년 610㎿로 8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미국 넥스트에라와 태양광 업계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1.5GW)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국 시장에 이어 신흥 시장으로, 셀·모듈 공급에 이어 발전소 건설·운영으로 공략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2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을 기점으로 2·4분기와 3·4분기에 각각 100만달러, 4,03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