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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이언 칼럼이 다음달 방한해 신차 '더 뉴 XJ'의 디자인 콘셉트를 직접 소개한다.
재규어코리아는 칼럼이 내년 초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XJ' 론칭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칼럼의 방한은 지난 2013년 서울 모터쇼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칼럼은 1999년 재규어에 합류한 후 XK를 비롯해 XF·XJ·F-TYPE·XE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특히 다이내믹함을 바탕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재규어 디자인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 디자인 총괄, 크리스 뱅글 전 BMW 디자인 총괄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힌다.
칼럼은 방한 후 다음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운영되는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해 더 뉴 XJ를 소개한다. 재규어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최고의 디자인과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재규어만의 독보적인 디자인을 정립한 칼럼이 직접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핵심 역량을 설명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재규어코리아는 칼럼의 방한에 맞춰 국내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위한 '재규어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한다. 협력 대학 내 자동차 디자인 관련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을 초청해 칼럼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다.
또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는 같은 공간에서 '재규어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더 뉴 XJ를 비롯해 올 뉴 XF·XE·F-TYPE 등 재규어의 전 모델이 전시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이 설치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재규어코리아는 이달 말 재규어 페이스북에서 칼럼이 직접 녹화한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 초청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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