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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미국 진출"… 셀트리온 시총 13조 돌파

하반기 美시판 전망에 신고가

"4년뒤 매출 1조 이상 거둘 것"

SK이노베이션 시총 뛰어넘어

증권가 목표가도 일제히 상향


셀트리온이 관절염 복제약품인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시가총액이 단숨에 13조원대로 올라서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 시총 20위인 SK이노베이션을 뛰어넘은 것이다. 4년 뒤 램시마의 연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셀트리온이 6조원대의 수출 대박을 터뜨린 한미약품의 뒤를 이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64%(1만7,500원) 오른 1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체로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이 셀트리온 주식을 34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주가급등에 셀트리온 시총은 13조1,208억원으로 늘어 코스닥 시총 2위인 카카오(6조9,832억원)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지난 15일 기준 셀트리온 시총은 11조1,532억원이었지만 하루 만에 시총이 2조원가량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위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셀트리온의 시총은 코스피 20위인 SK이노베이션(12조2,980억원)을 웃돌고 있다.



셀트리온의 급등세는 램시마가 이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이어졌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이 판매하는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동등 생물의약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램시마가 류머티즘관절염뿐만 아니라 기타 적응증에 대해서도 동등성을 나타냈다고 밝혔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미국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10조원에 달하는 레미케이드 시장 중 미국이 54.5%를 차지하는 만큼 매출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램시마 판매가 가시화하자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최대 15만원까지 높여 잡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 매출은 올해 5,661억원에서 오는 2020년 1조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1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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