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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가 내린다

2월부터… 값 추가하락 불가피

경제제재로 본격적인 석유 증산에 나선 이란이 오는 2월부터 원유 수출가격을 낮추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가격경쟁에 뛰어들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는 2월부터 수출되는 원유 가격을 북서유럽 지역에는 배럴당 55센트, 지중해연안 국가에는 배럴당 15센트씩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은 아시아 지역 수출 물량의 경우 배럴당 60센트씩 인상했다. 앞서 사우디 역시 이달부터 북서유럽 국가와 지중해연안 국가에 대한 원유 수출가격을 낮췄었다. WSJ는 이란이 2월부터 사우디를 의식하며 본격적인 '할인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미 공급과잉 상태인 국제유가는 당분간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3.26%) 떨어진 배럴당 28.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이 원유 생산을 재개하면 원유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익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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