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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에 자동차 CEO 총출동하는 이유는…

"새 성장엔진 유럽시장 잡자"

벤츠·BMW·벤틀리·FCA 등 전략 차종 홍보 직접 챙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찾아

다음달 1일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하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 CEO들. 정의선(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 부회장, 하랄트 크뤼거 BMW 그룹 회장, 디터 체체 벤츠 회장,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세르조 마르키온네 FCA CEO.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디어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한다. 매년 열리는 모터쇼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럽 재정위기 이후 한동안 어려움을 겪던 유럽 자동차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자율 주행차 등 스마트카와 친환경차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각 사의 전략 차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참가한다.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오토쇼처럼 마이크를 잡고 브랜드나 제품을 소개하지 않지만 유럽 최초로 공개하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 및 친환경차 아이오닉 3총사(하이브리드·전기차·PHEV)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 참가 이후 유럽 법인을 들러 시장을 점검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도 제네바모터쇼에서 만날 수 있다. 쌍용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완전 신차인 '티볼리 에어' 및 비롯해 콘셉트카 'SIV-2' 등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해외 주요 자동차 업체 CEO 및 최고위층도 대거 제네바모터쇼에 집결한다. BMW에서는 하랄트 크뤼거 회장이,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디터 체체 회장이 , 아우디에서는 루퍼트 슈타들러 CEO가, 르노닛산에서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페라리 등 FCA그룹에서는 세르조 마르키온네 CEO가 나섰다. 하랄트 베스터 마세라티 CEO 및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 회장도 모터쇼장을 챙긴다. 각 브랜드들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략 모델들을 선보이는 점이 이유다. BMW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i-퍼포먼스 브랜드 론칭 및 7시리즈 주요 차종을, 아우디는 고성능 모델 RS Q3 퍼포먼스 및 완전 신차인 소형 SUV Q2을 출품한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첫 SUV인 르반떼를, 페라리는 4인승 스포츠카인 GTC4 루쏘를 내놓는다.



제네바 모터쇼에 주요 인사들이 참가하는 이유는 유럽 시장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기 침체 여파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유럽은 미국과 함께 양대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1,370만대로 유럽 재정위기가 시작된 지난 2010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연 성장률은 9%로 월 판매는 29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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