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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망 깔자 농어촌 연소득 200만원↑

미래부 BcN 대상 가구 설문

"블로그·SNS 직거래 등 효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산채 농사를 짓는 L씨 부부는 판로를 뚫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 고지대 산약초, 병풍치 나물 등 20여종을 재배하고 있지만 소득이 변변치 못했다. 이에 부부는 낮에 다른 일을 하고 밤에 농사일을 해야 하는 이중생활을 해야 했다. 이들 부부의 고민이 해결된 것은 농어촌 지역에 인터넷망을 설치하면서다. L씨 부부는 2014년 인터넷망을 개설하면서 블로그로 직거래를 했고 그 결과 이전에 비해 소득 100%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농어촌 지역의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사업(BcN)으로 연간 소득 200만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는 BcN 사업 대상인 1,413가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평균 연 213만9,000원이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인터넷으로 직접 판매가 가능해지면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7%)는 물품 구매, 교통비, 통신비, 농축산물 관리비 등이 절약되면서 연 223만3,000원의 비용이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결과를 농어촌 광대역망 이용자 전체로 확대하면 소득증대 효과는 약 560억원, 비용절감효과는 약 970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서 BcN 사업은 50가구 미만의 작은 농어촌 마을에 100Mbps급 인터넷망을 구축해 도시와 농촌간 정보격차를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7년까지 전국에 1만3,217개 마을에 인터넷을 까는 게 목표다. 지난해까지 전체 마을의 약 80%에 망이 구축됐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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