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뭔가를 만들고 싶다면 그 원료인 플라스틱 필라멘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에 친구 사이였던 데논 오스터만과 알렉스 케이, 데이비드 조이스는 지난 2013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으로 필라멘트를 만들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 사람의 노력은 ‘프로토사이클러(ProtoCycler)’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 장치에 페트병 같은 폐플라스틱을 넣으면 분쇄·용융·압출 단계를 거쳐 3D프린터용 필라멘트를 생산, 자동으로 스풀에 감긴다. 특히 3D 프린터로 제작했던 시제품을 원료로 재활용할 수도 있어 필라멘트 구입비의 대폭적 절감이 가능하다.
다만 프로토사이클러의 재활용 플라스틱 필라멘트에는 몇 가지 약점이 있다. 일단 원료의 재활용을 반복할수록 3D프린터로 인쇄한 제품의 강도와 내구성이 약해진다. 또 여러 색상의 원료를 투입하면 물감을 섞었을 때처럼 필라멘트의 색상도 바뀐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괜찮아도 종국에는 갈색이 된다. 그럼에도 오스터만은 신속히 시제품을 제작해야 하고, 시제품의 질보다는 양이 중요할 때 프로토사이클러의 가치가 빛을 발한다고 강조한다. 이 장치만 있으면 단 1회분의 필라멘트로도 원하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설계를 고쳐가며 무한 반복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Q: 트럭에 도둑 방지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요!
A: 오픈소스 전자키트 ‘리틀비츠 (LittleBits)’의 동작감지 센서와 부저 모듈을 이용하면 침입자에게 경고음이 발생되도록 할 수 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트럭의 경우 클라우드 모듈을 프로그래밍해 동작감지 센서가 꺼질 때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MP3 모듈을 추가하면 침입자에게 사전 녹음된 소리 또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 앨리슨 반나타, 리틀비츠 대변인
리디텍 프로토사이클러
크기: 35×30×25㎝
필라멘트 직경 오차: ±5㎜
최대압출속도: 분당 3m
가격: 700달러
구입: reDete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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